PSG, 골대 불운에 눈물…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

입력 2024-05-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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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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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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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골대 불운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0-2로 밀려 결승행이 좌절됐다.

11년 만에 챔스 결승에 진출한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승자와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PSG는 지난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만큼, 초반부터 도르트문트를 격하게 몰아세웠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수비 라인을 내려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하지만 PSG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심지어 후반에는 골대 불운이 시작됐다. 후반 2분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자이르-에메리가 발을 갖다 댔다. 하지만 이 공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득점 찬스를 날린 PSG는 3분 뒤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헤더를 내줬다. 도르트문트가 합산 2-0으로 앞서 나갔다.

마음이 급해진 PSG는 다시 상대 박스 안으로 밀고 올라갔지만, 이번에도 골대에 막혔다. 후반 16분 누누 멘드스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았고 후반 43분에는 문전에서 올린 음바페의 골 또한 크로스바를 맞았다. 1분 뒤에도 비티냐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31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약 14분간 뛰었다. 이강인은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UCL 준결승전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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