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입력 2024-05-07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최강야구')
▲(출처=JTBC '최강야구')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등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가면서 시즌 시작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0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10대 9로 승리하며 시즌 첫 번째 승을 기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0회는 시청률 3.7%(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024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0%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는 장충고와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5회 초 장충고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두 번째로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167일 만에 등판한 장원삼이었다. 장원삼은 시속 135km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면서 바깥쪽과 몸쪽 스트라이크 존에 자유자재로 투구했다. 여기에 정근우의 호수비까지 더해져 장원삼은 무실점으로 1이닝을 틀어막았다. 장원삼의 노련한 투구에 더그아웃에서는 박수와 감탄이 터져 나왔다.

5회 말 공격에서 ‘최강 몬스터즈’ 정근우, 박용택, 이대호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를 통해 1점을 추가했다. 연이은 무사만루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대타 찬스로 정의윤 대신 신입 몬스터즈 윤상혁을 내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윤상혁은 결국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고, 연이은 장충고 투수의 실투로 최강 몬스터즈는 6대 3까지 점수를 내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이어진 6회에선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가 ‘최강야구’ 첫 등판을 신고했다. 니퍼트는 단 3구 만에 시속 148km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강 몬스터즈’의 최고 구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대호, 정성훈 등 베테랑 선수들은 완벽한 수비로 니퍼트를 지켰다. 이대은은 “이게 압도인가”라며 니퍼트의 호투에 혀를 내둘렀다. 8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삭제한 니퍼트는 7명의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4개의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9회에도 올라온 니퍼트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투와 사사구까지 던지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또 이대호와 정근우의 송구 실책과 장충고의 계속되는 안타에 점수는 순식간에 6대 9까지 벌어졌다. 결국 니퍼트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3과 3분의 2이닝 6실점을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강 몬스터즈에게 마지막 공격 이닝인 9회 말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윤상혁이 볼넷으로 출루, 김문호와 박재욱이 연이은 안타를 만들며 또 한 번 무사 주자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역전의 발판이 정성훈 앞에 펼쳐졌다. 정성훈은 침착하게 공을 보며 기회를 노렸다. 마침내 정성훈은 재빠르게 배트를 휘둘렀고, 담장 앞까지 떨어지는 대형 안타를 만들어냈다. 전력질주한 정성훈은 3루에 안착했고, 모든 주자가 홈을 밟으며 최강 몬스터즈는 9대 9까지 따라잡았다. 눈 앞에 펼쳐진 드라마틱한 승부에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이어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며 1점을 추가한 최강 몬스터즈는 10대 9로 짜릿한 역전승을 품에 안았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수많은 경기를 중계했지만, 이렇게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경기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승부 끝에 개막전 승리를 쟁취한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와 2번째 경기까지 승리로 스윕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강 몬스터즈는 지난 시즌 유일하게 스윕패를 안겨준 대학 야구 리그 최강자 강릉영동대와 시즌 2번째 직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승부는 2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며 티켓 예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출처=JTBC '최강야구')
▲(출처=JTBC '최강야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92,000
    • +3.8%
    • 이더리움
    • 4,41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02%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3,000
    • +2.99%
    • 에이다
    • 818
    • +2%
    • 이오스
    • 783
    • +6.3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1.52%
    • 체인링크
    • 19,480
    • -2.84%
    • 샌드박스
    • 408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