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판교·의정부·고양 시민과 7일부터 출근길 달린다

입력 2024-05-06 11:15 수정 2024-05-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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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역 확대…모두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7개월 만에 승객 7만4000명 돌파
기존 6개 노선에서 4개 노선 추가
내달부터 퇴근시간 운행도 협의

▲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의 모습. (자료 제공 = 서울시)
▲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의 모습. (자료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7일 출근길부터 판교·화정·의정부 등 수도권 주민을 위한 맞춤형 버스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에 나선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3차 노선 확대 준비를 마치고 가정의 달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시 최초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 버스다.

지난해 8월 서울동행버스는 2개 노선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7개월 만에 이용객 7만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4개 노선을 추가한 3차 확대로 화성, 김포, 파주, 고양, 양주, 경기 광주, 성남, 의정부 등 8개 지역, 10개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연휴 이후 첫 출근길인 7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곳은 △성남시(판교제2테크노밸리), △고양시(고양 화정역) △의정부시(고산지구·가능동)다. 4개 노선 모두 간선버스로, 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 서울동행버스 운행노선도. (자료 제공 = 서울시)
▲ 서울동행버스 운행노선도. (자료 제공 = 서울시)

‘서울07번’은 양재역을 출발해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승객이 승하차하는 양재역에서 업무 지구까지 한 번에 간선버스로 이동할 수 있게 돼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08번’은 고양 화정역을 출발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환승 없이 DMC역까지 버스를 통해 진입할 수 있고 주거 지역에서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이용 편의를 높여 고양시민들의 등교 및 마곡지구 접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09번’은 의정부시 고산지구를 출발해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구에서 지하철 4호선, 7호선 환승이 가능한 노원역으로 바로 도착할 수 있다.

‘서울10번’은 의정부시 가능동을 출발해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의정부 시민들의 1호선 및 7호선 이용이 편리해지며, 버스 환승이 편리한 도봉산역 광역버스환승센터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어 버스 접근성이 높아진다.

시는 기존 동행버스 3개 노선(서울04-고양원흥~홍대입구역, 서울05-양주옥정~도봉산역, 서울06-광주능평~강남역)은 정류소 추가 또는 운행시간 변경을 통해 이용 접근성을 대폭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는 퇴근시간대에도 차례로 운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시가 모든 버스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삶에 편의를 선사하는 민생 맞춤 교통정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5월 7일부터 추가 확대 운행을 선보이는 4개 노선은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한 만큼 수도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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