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산업생산이 2% 넘게 줄어 4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대비 2.1% 줄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4%), 2월(1.1%)까지 증가세를 지속하다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1% 감소는 2020년 2월(-3.2%) 이후 가장 큰 감소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2%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0.8% 감소했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6% 늘어 한 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6.6% 줄었고, 건설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8.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대비 0.3% 늘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p) 내렸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