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하루 평균 23조1000억 원으로 직전 4분기보다 6.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대비로는 7.9% 감소한 수치다.
증권결제대금은 주식과 채권을 합친 대금을 말한다. 특히 주식 결제대금은 2조1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34.3% 증가했고, 채권 결제대금은 21조1000억 원으로 10.5% 감소했다. 연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서 주식 결제대금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등 장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약 8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직전 분기 대비 21.0%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6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1.8% 증가했다.
기관투자가의 일평균 주식 결제대금은 1조1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었고,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은 18조5000억 원으로 13.8% 감소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반면, CD(양도성예금증서)·CP(기업어음)와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각각 45.1%, 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