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3일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열린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 동행 소통마당(과학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동행 소통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2월에는 ‘협력’, 3월에는 ‘현장’을 주제로 소통마당을 진행했고, 이날은 ‘과학’이 주제였다. 식약처는 ‘안전에 신뢰를 더하는 규제과학 혁신의 길’을 비전으로 과학에 기반한 규제혁신 추진전략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규제과학이란 규제정책의 합리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과학을 의미한다. 식약처가 규제과학 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식품 의약품 등의 안전 기술 진흥법’을 개정한 규제과학혁신법이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약처는 이날 규제과학 혁신 추진 전략으로 △식의약 연구개발(R&D) 고도화 추진 △혁신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합리적 규제지원 △규제과학 전문 인력양성 등을 제시했다.
총 3부로 진행된 소통 마당(과학편)에서 식의약 규제과학 정책에 관심 있는 학계 전문가, 업계 개발자 및 규제과학대학원 재학생 등 50여 명과 규제과학 혁신 추진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와 2부에서는 식약처가 마련한 규제과학 혁신 추진전략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규제과학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이 궁금한 점과 바라는 점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부에서는 소통 마당 참석자와 함께 ‘과학 기반 식의약 규제로 국민 안심과 건강 확보’를 비전으로 성공적인 규제과학 혁신 의지를 다짐하는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오 처장은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과학’, ‘현장’, ‘협력’의 3가지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규제과학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식의약 혁신제품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