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내 식사장소. (자료제공=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방과 후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아동을 돌보기 위해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도봉구 덕릉로60자길 17에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을 조성하고, 이달 3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은 친환경 먹거리를 이용해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들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아이들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놀이 공간과 학습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식사 후 부모 등 양육자가 오기까지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고 공부할 수 있게 돌봄 선생님이 상주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생 아동 누구나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식사비는 2500원이다.
이용 효율화를 위해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 신청은 도봉구 홈페이지 내에서 가능하며, 식당으로 직접 방문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 분기별로 회원을 모집하며 이번 1분기 모집은 이달 25일까지다. 총 40명을 모집하며 기간 내 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시 마감 시까지 기간을 연장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이 혼자 저녁 시간을 해결해야 하는 돌봄 사각지대의 아동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