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신용·체크카드로 충전 가능…“결제 편의 향상”

입력 2024-04-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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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모바일카드·27일 실물카드 충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에 자동결제 도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을 방문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을 방문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이용권 ‘기후동행카드’에 신용·체크카드 결제 기능이 더해진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에 청년 할인, 김포골드라인 이용·향후 문화 혜택까지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확장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신용·체크카드 충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카드는 이달 24일부터, 실물 카드는 27일부터 이용이 즉시 가능해진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한 기후동행카드는 서비스 개시 직후 서울시민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결제 서비스 확대로 전 카드사(신한, KB국민, 현대, 하나, 우리, 롯데, 비씨, 농협, 삼성)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신용, 체크카드뿐만 아니라 간편 결제(삼성페이)로도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기후동행카드 실물방법 충전방법. (자료제공=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실물방법 충전방법. (자료제공=서울시)

우선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24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좌등록 이외에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사용 기간 만료 전 재충전 알림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또한 티머니와 카드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로, 해당 기간에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하나카드(신용·체크카드 포함)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경우 최대 1만 원의 캐시백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도 개선된다.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이달 27일부터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에 비치된 일부 일회용 교통권 발매기를 통해 신용카드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시는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 서비스도 9월 말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카드 한 장으로 신용카드와 기후동행카드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봄철 이동량이 많아지는 5월에 앞서 신속하게 결제 수단 확대를 추진해 온 만큼,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전반에서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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