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19일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날 예상보다 견조한 미 경제 수준에 대한 적정 레벨 프라이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리도 당분간 이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 양호한 미국채 입찰 수요에도 불구 연준 위원 매파적 발언을 반영하면서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5년물 입찰은 2.242%에 응찰률 2.58 배를 기록했다. 다만 라파엘 보스틱 위원은 연말이 돼야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금리인하 시점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기도 했다. 주간 미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1만2000명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점도 약세 재료로 반영됐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한·미·일 재무 당국 환율 공조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금리는 하락했다. G7 회의 후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크레딧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개별기업 이슈로는 SK 케미칼(A+)이 800억 원의 자금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480억 원의 수요가 응찰되며 흥행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