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입력 2024-04-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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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 판다보존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출처=중국 판다보존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국내 최초 자연 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생활 적응기가 공개됐다.

17일 중국 판다보존연구센터 웨이보에는 푸바오의 12일부터 16일까지의 모습을 담은 2분 32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10일 공개한 일주일간의 영상 스케치의 2번째 버전이다.

영상 속 푸바오는 중국인 사육사가 제공한 죽순과 당근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국에선 한 개 씩 먹었던 죽순을 대여섯 개 씩 쌓아두고 먹거나, 한국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당근도 큼지막하게 즐기는 등 현지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보존연구센터 또한 죽순, 사과, 당근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으며, 매우 좋은 식욕을 보인다고 영상 소개글을 달았다.

특히 15일 영상에는 검역실 옆에 마련된 야외 방사장에 나가 적응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편, 국내 첫 자연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됐다. 선수핑기지 측은 초기에는 한국식 사육방식에 따라 푸바오를 돌본 뒤 적응 상태를 살피며 점차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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