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강소기업 선정해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지원

입력 2024-04-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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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도약 지원 프로그램 '수출성장 플래닛' 도입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기업당 최대 100억 지원…보증 비율 90%에서 100%로 확대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강소기업을 선정해 보험·보증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하고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등 성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무보는 중소기업 성장 동력을 제공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프로그램의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확대 방안' 중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수출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맞닿아 있다.

수출 규모에 따라 3단계로 세분화한 맞춤형 우대지원을 통해 국내 강소기업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도약하는 효과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보는 대상기업을 공개모집 후 서류·방문 심사와 전문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단계별 지원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무보 홈페이지(www.ksure.or.kr)를 통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부여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 및 맞춤 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무보는 대상 기업이 필요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억 원 지원하고, 보증비율은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해 자금길을 터줄 계획이다.

한, 선정된 기업은 무보의 보험·보증 종목을 최대 9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게 되며,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 등 각종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수출성장 플래닛 프로그램은 수출실적이 없거나 소액인 기업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발굴해 성장을 돕는 것이 취지"라며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런 성공 사례를 공유해 수출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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