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개편한 예탁원 자산유동화 통합시스템, 금융사 35곳 참여 순항

입력 2024-04-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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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개정 자산유동화 법률 시행에 따라 지난 1월 확대 개편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개정 자산유동화법이 시행된 이후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에 참여 중인 금융사는 증권사 23개사, 은행 4개사, 주택금융공사 및 부동산신탁회사 8개사 등 총 35개사다. 발행인이 특수목적회사(SPC)인 경우,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회사 등이 발행내역을 등록해야 한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유동화증권 정보의 수집·관리를 위한 정보수집시스템(e-SAFE)과 대외정보 제공을 위한 정보공개시스템(SEIBro)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말 기준 통합정보시스템에서 등록유동화증권 42건과 비등록유동화증권 1440건 등 총 1882건의 발행내력을 등록했다.

예탁원은 2021년 1월 자산유동화시장 통합정보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해 금융당국의 자산유동화증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려는 제도개선을 지원해왔다. 이후 자산유동화법 개정으로, 유동화증권 정보공개시스템(SEIBro)의 유동화증권 공시정보 연계 제공과 신용보강·기초자산 분류체계 개편 등 기존에 제공되던 데이터 관리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발생했다.

개정 자산유동화법은 자산유동화시장의 활성화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유동화증권의 정보공개 의무를 도입했다. 투자자는 정보공개시스템(SEIBro)에서 유동화증권의 발행·공시·매매·신용평가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금융당국은 위험보유 의무(5%)에 관한 사항 등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유동화전문회사 등은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경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발행내역, 자산유동화계획, 의무보유내역 등 신용보강 관련 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기존에 여러 시스템에 산재해 있던 유동화증권 관련 정보를 통합정보시스템에서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산유동화시장의 정보 투명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예탁원은 앞으로도 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기관으로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와 금융당국의 정책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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