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임박 가능성↑
▲지난해 10월 3일(현지시각) 이란 중북부 셈난주 주도 셈난에서 이란 공군이 드론 훈련을 하면서 무인항공기를 발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이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군사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이용해 "미국 정부가 이란이 자국 내에서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군사자산을 이동시키는 걸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란의 이러한 움직임이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이 초기 공격의 일부로 자국 영토 내에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가할 수 있는 대응 공격을 막으려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미국은 이란이 100기의 순항미사일을 준비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CNN은 또 고위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 내 다수 표적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가할 것이며, 이란의 대리세력들도 이번 공격에 관여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