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경기를 포함한 LG와 3연전 스윕은 지난해 4월 28∼30일 이후 1년 만이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IA는 선두를 지켰고, 시즌 11승(4패)째를 마크했다. LG의 시즌 성적은 8승1무8패로 6위가 됐다.
KIA 선발투수 윌 크로우는 1회 1루 견제 악송구로 LG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내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윌 크로우는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윌 크로우가 6이닝 이상 투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선도 윌 크로우를 도왔다. 특히 하위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8번 타자 한준수와 9번 타자 홍종표는 2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준수는 우선상 2루타를 뽑아냈고, 홍종표 또한 우선상 깊은 3루타를 터트리며 한준수를 여유 있게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김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홍종표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6회와 7회에도 이들은 멈추지 않았다. 6회말 한준수의 좌전안타에 이어 홍종표가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7회말에 한준수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한준수의 3안타 1타점 2득점과 홍종표의 2안타 1타점 1득점에 힘입어 KIA는 최종스코어 8대 4로 LG전 주중 스윕승을 달성했다.
한편,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하며 승리 없이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