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이준석 "다음 대선 3년? 확실한가?"…발언 의도는?

입력 2024-04-12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4수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11일 이 대표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4곳과 연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로부터 “이준석 당선인, 다음 대선 나갑니까? 이 얘기는 너무 빠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라고 물었고, 진행자가 “3년이요”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확실합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말을 들은 진행자는 “이거 뭐예요? 이거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인데요?”라고 했다.

진행자가 발언 취지를 되묻자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수사를 받는 야권 정치인들을 거론하며 “누군가 굉장히 서두를 것이고, 누군가는 굉장히 두려워할 것이고. 저는 이번에 또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또 특검들 막 발의될 텐데, 법이 입안될 텐데요.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여한 뒤 기자들을 만나 “탄핵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계신다”라며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된 다음에 유승민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모든 사람을 내치는 걸 보면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도 “대통령이 될 때 많은 사람의 조력이 있었다. 당선되시고 나서 모든 게 혼자의 공이라고 착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주변의 많은 사람을 내치고 외로우신 것 같다”라며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한 번 돌아보시고 최대한 많은 사람과 할 수 있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주영(왼쪽),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주영(왼쪽),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719,000
    • +5.84%
    • 이더리움
    • 4,582,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0.65%
    • 리플
    • 824
    • -1.67%
    • 솔라나
    • 303,700
    • +3.23%
    • 에이다
    • 826
    • -4.73%
    • 이오스
    • 781
    • -5.45%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350
    • +0.18%
    • 체인링크
    • 20,250
    • +0.5%
    • 샌드박스
    • 414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