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갈 수 있어 행운”…70세 맞은 성룡, 건강악화설에 입 열었다

입력 2024-04-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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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
▲출처=웨이보
칠순을 맞은 홍콩 액션 배우 청룽(성룡)이 자신의 건강을 우려하는 팬들에게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청룽은 70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전 많은 친구들이 인터넷에 있는 나의 최근 사진을 보고 모두 내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것은 단지 내 최신작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일 뿐으로 그 캐릭터를 위해 흰머리와 흰수염을 하고 늙어 보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룽은 자신이 일흔이 됐다는 데 놀랐다고도 전했다. 그는 “내가 벌써 70세가 됐다고? 충격에서 회복하고 나서 두 번째로 떠오른 생각은 언젠가 나의 큰형님 훙진바오(홍금보)가 한 말”이라면서 “나이들 수 있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62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해왔고 여전히 오늘도 촬영하고 있다. 운이 좋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영화를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14일 웨이보에 올라온 청룽 사진을 첨부하며 “수많은 고전 작품에서 활약한 액션스타 청룽이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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