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6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전체 사전투표자 수의 37%에 달했다. 기존 사전투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온 보수 유권자들이 정치권의 사전투표 독려, 수검표 절차 도입 등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60대가 314만1737명(22.69%)으로 가장 많았다. 50대가 311만7556명(22.51%), 40대가 216만7505명(15.65%), 70대 이상이 207만3764명(14.97%)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전체 사전투표자의 37.65%로 나타났다. 기존 사전투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온 보수 유권자들이 정치권의 사전투표 독려, 수검표 절차 도입 등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자 수가 가장 적은 연령대는 30대로 155만9701명(11.26%)이었고, 18∼29세는 178만8780명(12.92%)이었다. 30대 이하 청년층만 놓고 보면, 전체 사전투표자의 24.17%였다.
한편,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는 50대가 257만6527명(21.9%)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고, 60대가 215만2575명(18.3%), 40대가 207만4663명(17.7%)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실시된 선거이자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사상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한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에서도 50대가 358만6939명(22.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29만3577명·20.2%), 40대(267만1194명·16.4%) 등이 뒤를 이었다. 만 70세 이상의 고령층은 205만9953명(12.6%)으로 집계됐고, 20대는 236만4939명(14.5%), 30대는 201만5994명(12.4%)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