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친위대로 채워진 200석 상상해보라…딱 한 표가 부족"

입력 2024-04-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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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 생각해달라…이재명·조국, 셀프 사면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이재명 친위대로만, 김준혁·양문석으로만 채워진 그야말로 무슨 짓이든 다할 200석을 상상해 봐달라"며 투표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샴페인 터뜨리면서 조롱하듯이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 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탄핵과 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땀 흘려 일한 임금을 깎고 '셰셰(謝謝·고맙습니다)' 외교 하면서 한미공조 무너뜨려서 친중 일변으로 돌릴 것"이라며 "죽창외교로 한일 관계를 다시 악화시키고, 김준혁식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헌법을 바꿔서 이재명·조국을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고, 우리는 그걸 해낸 위대한 국민"이라며 "범죄혐의자들이 무슨 짓이든 다하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너무 허탈하고 소중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힘을 가진 정당"이라며 "당장 실천이 가능한 정책 공약들을 여러분께 내놨다. 우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금투세를 폐지하고, 서울, 경기 원샷 재편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하고, 각종 세금 폭탄을 안 받게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을 위해서 의원 세비 삭감하고 의원 수 줄이고 불체포특권 포기하는 의원특권 폐지 반드시 해내겠다"며 "여의도의 후퇴 정치를 종식하는 국회 완전 이전도 해내겠다. 민생을 돕기 위해서 5세 무상보육하고 자영업자 육아휴직할 수 있게 하고, 간이관세 기준을 2억 상향하고 부가세율을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집권여당인 우리 약속은 곧 실천이니 실천하게 해달라"며 "우리는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더불어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 같이 잘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희는 지난 100일간 정부·여당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불편해하고 잘못이라고 지적하면 바로바로 바꾸고, 바로 반응하고 바로잡았다"며 "앞으로 더 그렇게 하겠다. 민심만 보고 민심에만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후진 사람들의 후진 정치 말고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정치 보여주자"며 ""강약약강'하는 후진국 말고 '강강약약'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말했다. 그는 "420여 년 전에 충무공께서 남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하셨다"며 "국운이 꺾이는 것을 막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 대한민국의 12시간이 남아 있다.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여러분의 그 한 표는 곧 여러분이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다. 여러분의 한 표가 곧 대한민국의 전진과 후진을 결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여는 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먼 훗날 우리가 그때 투표하지 않아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신 우리가 4월 10일에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 내일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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