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가 강세다. 재발성 교모세포종에서 완전관해 포함 우월한 생존기간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8일 오후 1시 56분 현재 HLB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83% 오른 1만6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HLB테라퓨틱스의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임상 2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중간분석 결과 초록이 공개됐다.
HLB테라퓨틱스는 자사의 GBM 신약물질인 ‘OKN-007’과 기존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해 재발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해왔다. 이번에 발표되는 임상 결과는 등록된 모든 환자에 대한 약물의 투여 완료 시점에서 분석한 결과이다.
2상 임상은 오클라호마(Oklahoma) 대학의 스티븐슨 암센터(Stephenson Cancer Center), 웨이크 포레스트(Wake Forest) 대학병원, 헨리 포드 헬스 시스템(Henry Ford Health System) 등 13개 미국 암 전문 병원에서 교모세포종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 초 이뤄진 분석 결과에 따르면, 1년 생존율은 38.9%,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9.7개월로 기존 히스토리컬 데이터에 비해 환자의 생존을 크게 개선했으며, 특히 6개월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 free survival)도 23.6%에 달해, 최근 발표 문헌(Linda M Liau et al., 2023)에 보고된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요법 임상과의 통합 분석 결과치인 13%와 비교 시 1.8배 수준의 획기적인 효과를 보였다. 환자 투여가 마무리된 시점까지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의 안전성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6개월 생존율이 75.9%로 임상시작 당시 목표치였던 60%를 크게 상회했다.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서 완전 관해가 도출됐으며, 이를 포함한 12개월 생존율은 38.9%, 24개월 생존율도 15.1%에 달해, 현재 새로운 치료옵션이 절실한 분야에서 장기간 생명연장의 효과를 확인한 것에 대해 현지 임상의들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HLB테라퓨틱스 안기홍 대표는 “임상 2상의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최상의 전략적 옵션을 고려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민의 결실을 빠른 시일 내에 공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