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육영수 여사 전화받은 사연 “담배 몇 대 태우세요?”

입력 2024-04-08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캡처)
▲(출처=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캡처)
▲(출처=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캡처)
▲(출처=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캡처)
배우 최불암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금토극 ‘수사반장 1958’ 첫 방송을 앞두고 토크쇼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을 선보였다.

이날 최불암은 1974년 어느 일요일 청와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집사람이 ‘여보, 청와대 부속실에서 전화가 왔어’ 하더라”라며 긴장 속에 전화기를 건네받았다고 했다.

“잠깐 기다리십시오”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들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수화기에서 별안간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최불암은 “나 육영수예요”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금방 모니터를 하신 모양이더라. ‘담배를 몇 대를 태우세요?’라고 하셨다”라며 당시 자신이 “넉 대 태웁니다”라고 하자 육영수 여사가 “아이고, 두 대로만 해요”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최불암은 “(내가) ‘네?’ 했더니 ‘옆에 계신 분 대통령께서 ’수사반장‘ 보며 넉 대를 따라 피운다’라고 하더라. ‘네 알겠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전화 너머 대통령께서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그래’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불암은 “그게 잊히지 않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97,000
    • +6.05%
    • 이더리움
    • 4,455,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4.04%
    • 리플
    • 828
    • +3.89%
    • 솔라나
    • 293,400
    • +4.45%
    • 에이다
    • 827
    • +11.76%
    • 이오스
    • 810
    • +15.22%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6
    • +8.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7.88%
    • 체인링크
    • 20,140
    • +3.92%
    • 샌드박스
    • 421
    • +9.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