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화통신 웨이보 캡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공식 웨이보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를 공개했다.
푸바오가 미끄럼틀을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구르는 영상과 푸바오가 휴대폰처럼 보이는 물건을 귀 근처에 대고 있는 사진 등이 포함됐다. 해당 영상에 신화통신은 각각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 “신호가 좋지 않아 안 들려”라는 상황 설명을 중국어로 달았다.
그러나 푸바오 팬들은 이날 공개된 사진 중 일부가 국내에 머물 때 찍힌 사진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중국에서 지내는 모습을 투명하게 공유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다만 신화통신은 사진과 영상이 촬영된 시점과 장소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국내 첫 자연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됐다. 선수핑기지 측은 초기에는 한국식 사육방식에 따라 푸바오를 돌본 뒤 적응 상태를 살피며 점차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