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덜란드에 대중국 반도체 규제 압력 강화

입력 2024-04-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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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대표단 8일 네덜란드 방문
정부 당국자 및 ASML 관계자 회동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ASML 로고가 보인다. 벨트포벤(네덜란드)/로이터연합뉴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ASML 로고가 보인다. 벨트포벤(네덜란드)/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가 다음 주 네덜란드를 방문해 네덜란드 정부에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을 담당하는 앨런 에스터베스 미국 상무부 안보차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이 8일 네덜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도 이 자리에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에스테베스 차관이 8일 네덜란드에서 현지 정부 당국자와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관계자들을 만나 ASML의 서비스 계약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네덜란드를 포함한 동맹국에 중국의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중국 기업에 부과된 수출 규제의 허점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은 네덜란드에 수출 통제 이전에 중국에 판매된 ASML 제조 장비에 대한 서비스 및 수리를 중단하라고 촉구해왔다.

네덜란드 정부는 8일 회담이 예정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논의 의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네덜란드 외교부는 “우리는 늘 파트너들과 좋은 대화를 하며, 8일 예정된 당국자들의 회동은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가 파트너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각국은 기술 및 지정학적 발전에 따라 자체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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