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까지 이어진 조석래 효성 회장 추모 발길…“한국 산업에 큰 공헌”

입력 2024-04-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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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별세 사흘째…경제단체장부터 주한 대사까지 추모 행렬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연합뉴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1일 늦은 오후까지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손경식 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윤진식 무역협회장,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최재원 SK온 대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손경식 경총 회장은 “고인은 저하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우리나라 기업인 중 제일 일을 잘하시는 분이다. 재능이 높으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윤진식 무역협회장도 “한국 경제 발전에 너무나 큰 업적을 남기셨는데, 조금 더 살아계시면서 더 많은 일을 하셨으면 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고인은) 효성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나 스판덱스 등 소재 쪽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우신 분”이라며 “타이어 산업에 굉장히 공헌을 많이 하셨는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한국타이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타이어 산업에 큰 공헌을 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왔다”면서 “(유족과는) 효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서 나아가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도 “고인과 아주 친한 친구였다”며 “창의력이 풍부하고 외국어에 능해 국제관계나 우리나라 산업계에 공헌이 크다”고 말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한두 달에 한 번씩 아침마다 모임을 하면서 (국제 정세에 대해) 돌아가는 얘기도 하고 좋은 말씀도 들었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은 “좀 더 계시면서 우리 재계 지도자로서, 원로로서 민간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이끌 분인데 타계하셔서 마음이 무겁다”며 “재작년만 해도 국가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 특히 전경련을 어떻게 이끌지 등을 걱정하며 같이 논의했는데 매우 가슴 아프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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