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료대란 초래한 정부 책임자 경질 불가피”

입력 2024-04-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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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입장발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6. kmn@newsis.com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입장발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6. kmn@newsis.com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의료대란을 초래한 정부 책임자들 경질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더 이상 강 대 강 대치로 국민만 희생자가 되는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에서 의대 증원안 재논의를 촉구한다”며 “의사, 정부, 시민단체, 외국의 공신력 있는 기관 등이 모여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증원안을 만들어야 한다. 한림원에 따르면 3개월 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 한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의료 파국이 임박할수록 의료 파탄으로 국민 피해가 커갈수록 국민들은 결국 정부·여당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여당은 민심에 순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이 항상 옳았다”며 “국민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국민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그는 또 의료인들을 향해 “저는 20대 의대생 때부터 의료봉사를 했고, 2020년 코로나19 현장에도 목숨 걸고 나섰던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의료인 여러분께 환자 곁으로의 복귀를 다시 호소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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