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강력한 제동장치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28일 오후 4시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 뱅뱅육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4월 10일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용기와 결단, 실력과 담대함으로 시민만을 바라보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의정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박 후보는 “국민 경선 과정에서 시민들의 새로운 의정부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요즘 의정부 많이 어렵다”며 “재정 자립도도 떨어지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도 잘 안 된다고 하며 경기 남부에 비해 경기 북부의 교통 여건은 빠르게 나아지는 것 같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의정부가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말 의정부가 경기 북부의 명실상부한 중심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 가지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캠프 레드 클라우드 부지에서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디자인, 미래 에너지, 관광 복합 문화, 쇼핑 클러스터를 조성해 의정부의 미래와 더 좋은 일자리를 책임질 디자인 융복합시티의 큰 그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의정부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보겠다”며 “계속되는 연기로 시민의 피로도가 쌓여가는 GTX-C 노선의 착공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세 번째로 “미래 교육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경기 북부의 미래 교육 거점으로 의정부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 가지 않아도 충분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정부에서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장바구니 물가는 연일 치솟고, 국민의 삶도 점점 어려워지는데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독선적인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낡은 정치, 구태 정치가 더는 발붙일 곳이 없도록 의정부 시민 여러분께서 꼭 선택해 달라”며 “지혜를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의정부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지지자들은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선택’, ‘믿는다 박지혜’ 등 구호를 외쳤다. 한 지지자는 “대파가 4000원이야”라고 외치며 “화이팅”, “잡자”고 박 후보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새벽 의정부 환경미화원 차고지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