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Celltiron)은 28일 고농도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플라이마 20mg은 미국에서 판매중인 40mg, 8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 제품으로 출시됐다. 20mg 가격은 유플라이마의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20mg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3가지 용량제형의 유플라이마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신규 환자, 적응증별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 소아 환자 등 다양한 케이스별 맞춤형 투약이 가능해져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교체처방(interchangeability)을 위한 허가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교체처방이 가능해질 경우 의사의 개입 없이 약국에서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과 동일한 효능과 안전성으로 처방할 수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전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2022년 기준 212억3700만달러(한화 27조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87% 이상인 186억1900만달러(한화 24조2047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20mg 용량제형 출시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편리한 자가투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3가지 용량제형 보유로 환자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져 유플라이마에 대한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런 제품경쟁력을 마케팅에 활용해 유플라이마의 미국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