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데이즈, 코코다이브 인수로 규모 확장…내실ㆍ시너지는 숙제로

입력 2024-03-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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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텐츠 상품 판매 플랫폼 업체를 인수한 온라인 광고 대행업체 모비데이즈가 이익 증가의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모비데이즈의 50%에 가까운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인수한 코코다이브의 실적이 하반기에 편입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매출 증가 요인은 코코다이브 인수 영향으로 100억 원이 좀 안 되게 매출에 반영됐다”라며 “영업이익은 인수 비용(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회사가 커지다 보니 판관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모비데이즈는 온라인 광고대행업 기업이다. 세부 사업 분야는 온라인 광고대행업 중 온라인 종합광고대행, 온라인 광고제작, 온라인 광고매체 대행 등이다.

온라인 광고 대행업은 광고주의 요구와 세부적인 목표에 따라 온라인(PC, 모바일 등)상의 다양한 형태의 매체들을 통해 광고주가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광고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고객사와 광고 방향을 논의하고 광고 제작과 노출 플랫폼 선정까지 컨설팅한다.

온라인 광고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표한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시장은 2018년 5조7172억 원 규모였으나 매년 급성장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한 후, 2년만인 2023년 다시 9조 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 광고 시장이 7조1747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79.5%에 달했다.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지만 모비데이즈의 경우 매출액 부진을 겪기도 했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186억 원이었는데, 2022년 160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0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줄었다.

모비데이즈는 영업 환경 개선과 성장을 위해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코코다이브는 204개국 180만이 넘는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K-POP 플랫폼으로 글로벌 회원들에게 K-팝 음반, 굿즈(MD)를 해외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판매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4사의 아티스트 외에 중소형 레이블의 K-팝 아티스트 음반, 굿즈를 판매 중이다.

모비데이즈는 기존 고객와 코코다이브의 고객을 넓혀 두 고객 사이의 시너지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또 코코다이브의 커머스에 모비데이즈의 마케팅 역량을 투입해 사업 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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