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체육수업 강사로 변신한 장미란 "프로그램 내실화할 것"

입력 2024-03-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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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성초등학교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늘봄학교 일일 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성초등학교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늘봄학교 일일 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마성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체육수업 일일 강사로 나섰다.

25일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학생들과 체육의 즐거움을 나누고 관계자들을 만나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성초를 방문했다.

늘봄학교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다. 2024년 1학기에 전국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문체부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즐기면서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가 실시한 2024학년도 초1 예비 학부모 대상 전수 수요조사에 따르면, 선호 프로그램으로 체육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문체부는 핸드볼, 배구, 하키 등 총 12개 종목단체와 연계해 약 150개 학급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종목별 맞춤형 변형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성초등학교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늘봄학교 일일 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성초등학교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늘봄학교 일일 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장 차관은 늘봄학교 체육수업의 일일 강사로 변신해 '공이 톡톡 재미 톡톡 신나는 배구 교실' 현장을 찾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장 차관은 본격적인 수업 전에 학생들에게 준비운동을 직접 지도한 후 학생들과 공을 주고받으며, 배구의 기초를 배우고 공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수업이 끝난 이후에는 학생들에게 사인도 해줬다. 아울러 이번 수업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남양초등학교(경기도 화성) 최광희 배구 감독과 기업은행 알토스 소속 김희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소속 홍동선 선수도 일일 강사로 참여해 배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였다.

이어 장 차관은 마성초와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를 만나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장 차관은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포츠의 가치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부와 협의해 체육과 문화예술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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