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CJ에 대해 올해 전 계열사가 실적이 개선되며 순자산가치(NAV)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2만 원이다.
25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 CJ네트웍스, 그리고 CJ푸드빌의 지분가치 증가를 반영했다”며 “상장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 ENM, CJ프레시웨이, CGV도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CJ의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조8612억 원, 영업이익 4660억 원, 당기순이익 3473억 원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말 오프라인 점포 수가 1338개로 2022년 말 대비 40개의 점포 수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과 오늘드림 고도화로 온라인 매출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CJ올리브영의 높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CJ의 기업가치를 기존 4조8000억 원에서 5조2000억 원으로 상향했다”며 “기업공개(IPO) 혹은 CJ와의 합병 추진 시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대신증권 추정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기준으로 4개의 상장 자회사의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상장 자회사의 올해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CJ제일제당, 프레시웨이, ENM과 CGV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