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추진…신정차량기지 이전 ‘청신호’

입력 2024-03-21 12: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호선 까치산역~김포 연장…신월사거리역 신설
이기재 양천구청장·김병수 김포시장 업무협약
경제적 타당성 확보 통해 신정차량기지 이전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서울 2호선 신정지선이 신월사거리역 신설을 통해 경기도 김포시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 양천구 내에 있는 신정차량기지도 경제적 타당성을 높여 김포시로 옮기는 안도 추진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21일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장은 이어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발전을 위한 ‘철도교통 확충’이라는 목표를 갖고 이뤄졌다. 현재 양천구 신월동의 남부순환로 구간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철도교통이 없는 지역으로 항공기 소음피해까지 가중돼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김포시도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에 따라 교통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요 협약사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계획 등 반영 협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시행 등이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전망이다. 특히 연장사업 구현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포시 주관으로 즉시 추진될 예정이며, 비용은 각 지자체가 공동 부담한다.

현재 구는 신월동 지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호선 종점 까치산역에서 약 2.4km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이전’을 핵심과제로 삼고 추진 중이다. 특히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단체장은 오 시장에게 업무협약 내용을 전달하고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사업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서울 2호선 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힘찬 날개짓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망 확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 시장은 “김포시도 생활권이 서울로 향해있지만, 여전히 많이 불편하다”라며 “생활권과 주거권을 일치시키기 위해 2호선 신정지선이 연장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양천구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양천구와 김포시에 사는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61,000
    • +4.04%
    • 이더리움
    • 4,451,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2.83%
    • 리플
    • 827
    • +3.5%
    • 솔라나
    • 291,300
    • +2.39%
    • 에이다
    • 829
    • +6.28%
    • 이오스
    • 804
    • +11.82%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6
    • +6.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3.08%
    • 체인링크
    • 19,820
    • -0.35%
    • 샌드박스
    • 420
    • +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