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는 20일 병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사들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하는 동시에 이들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한 사례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건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한 글에는 “이들을 기억하겠다”라는 경고성 발언과 병원에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사들의 사진 및 실명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이에 경찰은 사실관계 파악 및 법률 검토 작업을 통해 해당 사안을 정식 수사로 전환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이전에도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담긴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해당 글을 병원의 정상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로 보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경찰 역시 글 작성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위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파악 및 예방하고자 온라인 게시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범위와 강도를 확대 및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