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수출 빅데이터 제공 및 해외통계데이터 수집‧제공으로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을 가속화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방문해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과 통계청의 올해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인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및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의 시의성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통계청과 중견련은 지난해 5월 중견기업 관련 통계 작성‧분석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 후속조치로 기업통계등록부와 관세청 무역데이터를 연계한 ‘수출 빅데이터’ 서비스를 내달 초부터 시작한다.
수출 빅데이터 제공은 통계청의 올해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다. 기업별 기업규모(대‧중견‧중소)‧산업분류‧종사자‧개업 현황과 수출입 무역액 등을 이용해 기업 무역특성의 다각적 분석과 이를 통한 데이터 기반 기업경영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통계청은 올해 2월부터 ‘기업의 해외 통계 수요 창구’를 개설해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통계‧데이터 리스트를 상시 발굴 중이다. 그 수요를 바탕으로 통계당국과 양자통계협력 체결 국가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입수해 연내 맞춤형 해외 통계‧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청은 더 많은 기업‧경제단체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협업 방안을 논의해 기업의 수출과 경제활력 증진을 통계‧데이터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역동경제 지원, 민생안정 뒷받침,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신뢰할 만한 통계 작성과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