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용품 시장에서 젊은 아빠가 큰 손으로 떠올랐다.
CJ온스타일은 13일부터 17일까지 ‘베이비앤키즈페어’ 모바일 라방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2년 7%였던 3040 남성 매출 비중이 22%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 젊은 아빠들이 가사 분담 뿐 아니라 자녀를 위한 상품에 관심을 갖고 직접 구입하는 등 육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젊은 아빠들이 직접 구매한 품목은 기저귀부터 매트, 카시트, 유모차, 초등 과학 서적까지 다양하다.
이번 베이비앤키즈페어 기간 남성들이 많이 구매한 제품은 ‘씨크 카시트’와 ‘마이크로킥보드’다. 특히 자녀 방에 안전함을 더해줄 알집 매트, 파크론 시공 매트는 방송 당시 남성 구매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특히 프리미엄 상품군에 지갑을 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CJ온스타일이 이번 베이비앤키즈페어 기간 유아동 용품 구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 기준 기저귀 비중이 높았던 것에 비해 3040 남성들은 유모차가 1위에 올랐다. 파크론 제로 블럭은 300만 원부터 700만 원 사이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타 방송 대비 높은 남성 구매율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아동용품을 소개하는 모바일 라방을 보고 구매하는 ’없던아빠’들이 2년간 3배 이상 늘었으며 라방 채팅창에 질문을 올리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