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체포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은 누구?

입력 2024-03-20 0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재원 (뉴시스)
▲오재원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출신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9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재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오재원은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당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고, 경찰은 오재원을 귀가시켰다.

하지만 이후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신병을 확보했다.

오재원은 야탑고-경희대를 마치고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72순위로 지명돼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이후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군 1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19년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할 당시 주장이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2022년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었다.

오재원은 프로 당시 선수 시절 거침없고 상대 팀을 자극하는 플레이로 상대 팀 팬들에게 비매너 빌런이란 비난을 들어왔다. 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욕설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오식빵이란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두산 팬들에겐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한다며 많은 응원을 받은 선수다.

은퇴 후 해설자로 나섰지만,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라며 박찬호(49)를 저격하는 등 논란이 됐다. 그는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라면서도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했던 그 마음을,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라고 선배 저격을 이어갔다.

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을 향해 일부러 빈볼을 던졌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자꾸 일자 그는 해설위원에서 자진 하차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Den Magazine 덴 매거진’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Den Magazine 덴 매거진’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45,000
    • +5.88%
    • 이더리움
    • 4,475,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9.42%
    • 리플
    • 831
    • +4.66%
    • 솔라나
    • 294,500
    • +3.84%
    • 에이다
    • 839
    • +16.69%
    • 이오스
    • 815
    • +18.29%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5
    • +8.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11.25%
    • 체인링크
    • 20,300
    • +4.86%
    • 샌드박스
    • 424
    • +1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