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습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상황.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LG와 연습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초 공격에서 홈런을 폭발했다.
무사 2루 기회에서 타격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LG 선발 임찬규의 공 3개를 내리 파울로 커트했다.
이후 볼 한 개를 흘려보낸 뒤 5구째 공을 커트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가 됐다.
김하성은 임찬규의 6구째 한가운데 몰린 시속 126㎞ 체인지업이 날아오자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김하성은 1258일 만에 고척에서 홈런을 날렸다. KBO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년 10월7일 고척 NC전에서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 1홈런, 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김하성은 전날 펼쳐진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