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의 배달비를 무료로 전환한다.
쿠팡은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쿠팡이츠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배달비 할인 정책이 무료 정책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음식배달 주문에 허들이 되었던 배달비를 아예 없애 고객들의 물가 인상 고통을 덜어주고 외식업주들은 추가비용 부담 없이 매출 증대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 물가 품목 중 약 80%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인상됐고 유가 인상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부담 음식 배달비는 작년 12월 기준 통상 3000원에서 최대 7000원으로 조사됐다.
와우회원은 무료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쿠팡은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쿠팡 와우 회원에게 기록적인 30억 달러(3조9162억 원)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이번 혜택을 통해 고객은 물론 지역 입점 상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