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감아차기’ 이강인, 리그 2호골 터뜨렸다…PSG는 6-2 대승

입력 2024-03-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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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 팀에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리그 2호골을 뽑아낸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 팀에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리그 2호골을 뽑아낸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데뷔골을 넣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 리그 2호골을 뽑아냈다. 이날 음바페의 해트트릭 등에 힘입어 몽펠리에를 6-2로 크게 이긴 PSG는 17승8무1패(승점 59)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2로 앞서던 후반 8분 득점을 올렸다. 란달 콜로 무아니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이강인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귀국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한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골키퍼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강인과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가 위치했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킬리안 음바페,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호흡을 맞췄다.

몽펠리에는 4-2-3-1로 맞섰다. 디미트리 베르토가 골문을 지켰고, 백4에 엔소 차토, 베치르 오메라기치, 부바카르 쿠아테, 뤼카 민카렐리가 출전했다. 미드필더에는 조르당 페리, 레오 르로이가 나섰고, 아르노 노르당, 테지 사바니에, 탕기 쿨리발리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최전방은 와흐비 카즈리가 골문을 노렸다.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오른쪽 두 번째)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오른쪽 두 번째)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PSG는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비티냐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22분 콜로 무아니의 리턴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왼발로 골문을 가르며 2-0을 만들었다.

몽펠리에가 반격했다. 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노르당이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다닐루의 백 패스가 약하게 이어지면서 돈나룸마가 나와서 처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골키퍼 반칙이 선언됐고, 사바니에가 PK 찬스에서 왼쪽 상단을 가르는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PSG가 후반전 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5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달아났다. 이어 이강인의 왼발이 터졌다.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콜로 무아니와 원투 패스로 압박을 벗겨낸 이강인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PSG는 4-2 스코어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음바페가 비티냐의 프리킥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 4골을 적립하며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이강인은 후반 25분까지 70분을 소화한 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PSG는 후반 44분 누누 멘드스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0을 줬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평점 9.8), 1골2도움의 미드필더 비티냐(평점 9.3), 콜로 무아니(평점 8.7)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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