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에 입맞춤…“안 하던 짓 하고 살 거야”

입력 2024-03-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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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vN ‘눈물의 여왕)
▲(사진제공= tvN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홍해인(김지원)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가운데 백현우(김수현)를 유혹했다.

16일 방영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이 새삼스럽게 남편 백현우에게 애정을 느끼며 먼저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은 멧돼지를 맞닥트린 위기의 순간에 백현우와의 결혼 전 알콩달콩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홍해인은 ‘만약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난 마지막 순간에 네 생각을 하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그러나 때마침 도착한 백현우가 홍해인을 구해냈다. 백현우는 발목을 삔 홍해인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 들며 “나 또 오버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퉁명스레 답하면서도 쑥스러운 듯 움츠렸다.

이후 수렵터를 조사하던 백현우는 철조망이 인위적으로 뜯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퀸즈가에 이를 보고했다. 홍해인의 코스가 본래 홍만대(김갑수)의 것이었던 만큼 그레이스 고(김주령)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

이후 홍해인과 백현우는 오랜만에 한 침대에 나란히 눕게 됐다. 특히 홍해인은 샤워를 한 백현우가 상의를 탈의한 채 등장하자 시선을 쉽게 떼지 못했다. 백현우가 머리를 말리지 않은 것을 타박하면서도 “하, 진짜. 누구를 홀리려고. 한밤중에 너무 고자극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날 밤 윤은성(박성훈) 홍해인에게 전화해 헤르만 회장과 미팅을 잡았음을 알렸다.

홍해인은 윤은성의 전화를 받고 기뻐했지만 동시에 해외의 병원에서 현재로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 수많은 액세서리와 명품 의상, 사놓고 가보지 못한 섬들과 예술작품을 살피며 홍해인은 “너무 아깝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홍해인은 잠이 든 백현우를 몰래 지켜보며 “네가 제일 아깝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그레이스 고는 윤은성을 찾아가 “내 명예와 실적 회복을 위해서라도 난 두 사람 꼭 찢어둘 것”이라며 백현우와 홍해인의 이별을 도모 중임을 말했다. 반면 백현우의 누나 백미선(장윤주)과 형 백현태(김도현)는 서울로 상경해 홍해인을 만나 이혼을 만류하려 했으나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했다.

백현우는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이 홍해인에게 “올케, 이혼은 안 돼”라고 문자를 보낸 사실을 알고 홍해인에게 사정을 설명하려고 했다. 정작 홍해인은 전화가 꺼져 있고,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현우 앞에 나타난 건 술에 잔뜩 취한 홍해인과 멀쩡한 윤은성이었다.

백현우는 “얘가 얼마나 말술인데, 이렇게 꽐라가 되도록 먹였냐”라며 진심으로 화를 냈다. 이에 윤은성은 “해인아, 아침에 꼭 오렌지 주스 갈아마셔라. 너 숙취 해소로 그거 챙겨 먹지 않냐”며 백현우를 자극했다.

백현우는 “왜 안 마시던 술을 마셨냐”라며 홍해인에게 물었다. 홍해인은 “건강하게 오래 살겠다고, 남들 다 하는 거 안 했는데, 이게 뭐야 억울하잖아. 나 배신하고 뒤통수 치고 그러는 놈들 다 때려 죽일 거다. 생각해 보니까, 내가 누구 하나 죽여도, 석 달밖에 못 사니까 재판 좀 받다가 가면 되잖아”라고 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또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이야기를 하던 중 “나 안 하고 살던 거 하고 산댔지“라고 말하다 문득 다시 설렘을 느끼게 된 남편 백현우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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