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KB증권은 14일 엔비디아 ‘GTC 2024’가 반도체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엔비디아 ‘GTC 2024’ (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규모,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900개 세션이 계획돼 있다”면서 “250개 이상의 전시 및 기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어 30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SAP 센터에서 개최된다”면서 “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2단 적층 (12H) 36GB HBM3E를 공개하며 별도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SK하이닉스는 HBM3E를 비롯한 다양한 HBM 신기술을 선보이며 엔비디아 밸류체인과 협업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AGI(범용 인공지능)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인공지능(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가 된 만큼 엔비디아 GPU와 AI NPU 수요는 당분간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 GTC 2024는 AI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가온칩스 등은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