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남부지방 중심으로 이번 주말에 약한 봄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다음 주 월요일(18일)부터는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4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토요일(16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다”며 “토요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권에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금요일(15일) 오후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토요일 밤 전라권과 충청남부, 경상권으로 확대되다가 일요일(17일) 오후부터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금요일 새벽과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에는 서해상에서 형성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며 그 밖의 일부 지역에도 이슬비가 올 수 있겠다.
이 기간 강원영동과 경상권에 강한 바람이 불겠고, 높은 물결과 동해안 중심 너울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주말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비가 그친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서울의 경우 토요일에는 최저기온 5도, 최고기온 17도까지 올랐다가, 월요일에는 최저기온 영하 1도, 최고기온 12도로 가파르게 기온이 내려가겠다.
다음 주(18~24일) 후반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다음 주 화요일(19일)에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