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조된 하츠 전기레인지(인덕션)가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하츠가 자발적 리콜을 벌인다. 리콜 대상 제품은 약 4만5000대로 소비자는 인덕션 제어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기도소방학교가 제공한 하츠 전기레인지 화재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조사를 벌인 결과, 화재가 지속해서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하츠는 이날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제조한 하츠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 4만5495대로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면 인덕션 제어 부품에 전압 과부하가 걸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츠는 인덕션 제어 PCB(인쇄회로기판)에 내장된 커패시터 사양을 변경하고, 전압 과부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어 프로그램 적용하는 등 개선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벌인다.
국표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하츠 고객지원센터(1644-0806) 또는 홈페이지(www.haatz.com)로 연락해 신속히 안전조치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