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주방 자동화 속도…튀김 로봇 도입 MOU

입력 2024-03-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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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 ‘보글봇’ 매장 도입 추진

▲롯데GRS가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매장 적용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롯데GRS)
▲롯데GRS가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매장 적용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롯데GRS)

롯데GRS가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주방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매장 인력 효율화와 외식업계 구인난 해소의 일환이다.

롯데GRS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매장 적용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글봇은 네온테크가 20년간의 자동화 설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점포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시제품) 모델 개발 △점포 대상 자동화 설비 현장 적용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운영 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GRS는 네온테크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는 고도화 모델로 개선한다. 올해 하반기 내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매장에 적용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보글봇은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후 바스켓 이동, 쉐이킹 작업, 조리 완료 후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또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을 자동으로 정제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조리 시 발생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적용한 매장 첫 적용 이후 푸드테크 저변 확대·단순 업무 축소와 매장 효율화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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