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 “정치인 남편과 사별한 지 30년…2번 낙선해”

입력 2024-03-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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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배우 이숙이 과거 사별한 남편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이 배우 이숙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별한 지 30년 됐다는 이숙은 남편이 과거 정치인이었다며 “혜은이랑 같은 지역구 잠실에 살았다. 전화해서 ‘한 표 부탁합니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2번 낙선하고 갑자기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로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숙은 남편의 장례식장에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배우 최불암이 찾아왔던 일화도 공개했다.

또한 이숙은 “장례식장에 최불암 선생님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오셨다. 대화 중, 내가 갑자기 ‘배지를 달라’라 부탁드렸다. 의아한 표정을 하시며 배지를 주시더라. 내가 남편 영정에 그 배지를 올려놓고, ‘하늘나라에서는 국희의원만 되지 마시고 대통령도 되시라’라 말했다. 다시 돌려드리려니 거부하시더라. 실례를 좀 했다”라며 남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이숙은 근황을 묻는 말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종영 이후 각종 행사와 소아암 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열정의 25시’라는 제목으로 주부대학에서 강연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주어진 건 뭐든 한다. 미래를 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 난 배역에 갈증 나는 사람이다.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에 이숙이 필요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 질문에 이숙은 “저는 사무실도, 매니저도, 코디도, 운전기사도 없다. 혼자서 다 하고 있다. 필요가 없다. 운전도 다 한다. 4시간 거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숙의 전남편은 고(故) 남현식 씨다. 남 씨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다음 총선에도 출마했지만,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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