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수진흥원(KIAT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우수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650억 원을 투입한다.
KIAT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2024년 소재부품장비 신뢰성-양산평가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KIAT의 소재부품장비 신뢰성-양산평가 지원 사업은 신뢰성 기반 활용 지원과 양산 성능 평가 지원으로, 이들 모두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신뢰성 기반 활용은 소부장 제품의 내구성,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성능 평가를 지원한다. 양산 성능 평가의 경우 수요 기업에 최종 납품하기 전 실제 생산 라인에서의 성능 평가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신뢰성 기반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3108개 사에 1475억 원을 지원했다. 양산 성능 평가 지원 사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72개 사에 1770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신뢰성 200억 원, 양산 450억 원 등 총 6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3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급망 안정 품목에 해당하는 경우 가점을 주는 제도가 도입되며,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유형도 별도로 신설됐다.
설명회에 참석하는 기업은 올해 달라지는 사업 내용과 접수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기관 소속 담당자가 직접 답변하는 일대일 상담도 진행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게 지원하는 연구개발(R&D) 환경이 중요하다"라며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