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톤디킨슨 당뇨사업부, 새로운 독립법인 ‘엠벡타’로 분사

입력 2024-03-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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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사업 영역 집중…“세계 최대 당뇨 전문 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날 것”

▲엠벡타 로고 (사진제공=엠벡타코리아)
▲엠벡타 로고 (사진제공=엠벡타코리아)

엠벡타코리아는 최근 벡톤디킨슨 코리아(이하 BD코리아)로부터 분사돼 당뇨 사업에 집중하는 새로운 독립법인으로 거듭났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엠벡타코리아는 벡톤디킨슨(이하 BD)의 당뇨 사업 100주년이 되는 2024년 변화의 해를 맞아 한국 시장 독립법인화 작업을 공식화하고 당뇨 사업 전문기업으로서 새 출발을 시작한다.

엠벡타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BD의 당뇨사업부로 지난 100년간 인슐린 주사기와 펜니들(인슐린 주삿바늘) 시장을 선도해왔다. 1924년 세계 최초의 인슐린 주사기 개발을 시작으로 100년간 당뇨병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엠벡타는 현재 전 세계 3000만 명의 당뇨병 환자를 위해 연간 80억 개의 인슐린 펜니들 및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분사는 당뇨 사업 영역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엠벡타는 분사를 통해 세계 최대의 인슐린 약물 전달 디바이스(펜니들 및 인슐린 주사기) 생산업체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엠벡타는 현재까지 쌓아온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성과 원활한 글로벌 유통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 세계 20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100여 개 국가, 3000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인슐린 치료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혁신을 더하고 성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엠벡타는 당뇨 사업 전문기업으로 당뇨병 치료를 위한 펜니들, 인슐린 주사기, 치료제의 용이한 투여를 위한 제품 등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편성한다. 대표 제품으로 근육주사의 위험을 낮추며 주사의 편안함을 높인 울트라파인 프로(UltraFine™ PRO) 4㎜ 펜니들 및 마이크로 펜니들을 비롯해 인슐린 주사기, 알코올 스왑, 당뇨 안전제품 등이 있다. 또한, 엠벡타는 의료진과 연계한 임상연구 및 교육자료 개발, 학술출판 등을 통해 의료진 및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보다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동훈 엠벡타코리아 대표는 “엠벡타는 당뇨병 치료분야의 선구자로 지난 100년에 걸쳐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번 분사는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앞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로 인해 삶의 한계를 느끼지 않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BD 글로벌 본사의 상임이사회는 당뇨 사업부의 분사를 발표했으며, 2022년 4월 BD 당뇨 사업부는 엠벡타 코퍼레이션(embecta Corporation)이라는 새로운 독립법인으로 나스닥에 상장시키며 공식 출범을 알린 바 있다. 이달 7일부터 BD코리아 당뇨 사업부의 모든 구매, 물류, 오더, 운영시스템이 엠벡타코리아로 독립되며, 4월에 기존 BD코리아에서 엠벡타코리아로 의료기기 수입품목 허가 및 인증의 양도양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엠벡타의 출범 후에도 엠벡타의 제품, 유통 채널 및 서비스는 기존 BD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함없이 유지된다. 2024년까지 전 제품 포장 디자인은 동일하며, 순차적으로 2025년 이후에 엠벡타 전 제품의 패키지 변경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분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성인의 약 10명 중 1명이 당뇨 질환을 앓고 있으며, 생활 방식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뇨병은 막대한 비용부담은 물론 환자 및 환자 가족에게 미치는 사회적 영향이 큰 질환으로 엠벡타는 당뇨병 환자들의 모든 치료 여정에 함께하며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로 인해 삶의 한계를 느끼는 일이 없도록 환자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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