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업케어 프로그램을 여대생에서 경단녀 중심으로 개편하고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2020~2024년)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24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7일 발표했다. 올해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이 마무리되면 제1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이 종료되고 내년에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제2차 기본계획(2025~2029년)이 수립될 예정이다.
올해 시행계획에서 신규로 추진되거나 강화되는 주요 사업을 보면 여성 창업케어 프로그램을 여대생에서 경단녀 중심으로 개편하고, 여성 CEO와 함께 여학생을 여성경제인으로 양성하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확대하는 등 여성의 창업 접근성을 확장한다. 경단녀 대상 창업아이디어 평가 후 선배 CEO 밀착 코칭(30명) 및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작년 특성화여고 14곳, 여대 2곳 등 520명 규모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여고 27곳, 여대 3곳 등 1200명으로 늘린다.
무역실무 교육 1000명, 컨설팅 70개사, 홍보 20개사, 시장개척 10개사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신설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2023년 11조3000억 원에서 9000억 원 확대해 12조2000억 원으로 운영하는 등 여성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또 벤처펀드 167억 원, 보증 5000억 원, 정책자금 1000억 원, 전용 R&D 100억 원 등 여성기업 전용 벤처펀드, 특별보증, 정책자금 및 R&D 등을 통해 여성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여성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지원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풀을 확대하고 여성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영농·영어조합법인을 여성기업으로 편입해 다양한 형태의 여성경제인이 활동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협업으로 지역별 맞춤형 여성창업자 발굴·육성, 여성기업 전용자금 우대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여성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중기부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여성기업이 새로운 주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