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인재 양성소 '삼성공대', 올해 졸업생 74명 배출

입력 2024-03-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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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 산하 사내대학…올해 학사·석사·박사 74명 졸업

▲2월 21일 열린 2023년 SSIT 학위수여식 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2월 21일 열린 2023년 SSIT 학위수여식 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월 21일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총 74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SSIT는 학사 27명, 석사 43명, 박사 4명 총 7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SSIT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부문 산하 교육기관이다. 1989년 9월 '반도체 기술대학'으로 개교한 이후 1991년 국내 최초 기업체 비(非)학위 사내대학으로 정부 공인을 획득했다.

1992년에는 제1기 반도체 기술대학원 과정을 개설했으며, 2000년에는 성균관대학교와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2001년에는 전문학사 과정 그리고 2005년에는 4년제 대학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다.

2011년에는 학사편입제도까지 도입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됐다. 2023년에는 석박사 통합과정을 시행했고 한양사이버대 반도체공학과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SSIT는 35년간 총 129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박사 98명, 석사 605명, 학사 539명, 전문학사 55명 등이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석박사 과정에서 발간한 국내외 논문은 573건으로, 그중 SCI급은 133건에 달한다.

이규필 석좌교수와 동승훈 교수는 'SSIT 5개년 혁신안'을 계획하고 추진하며, SSIT의 도약을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두 교수를 중심으로 SSIT는 △현장 특화 커리큘럼 강화 △반도체 미래 기술 리서치 기능 부여 △직장인 특화 교양강좌 운영 △교수진·학생 간 유대감 강화라는 방법으로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 석좌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는 작은 돛단배에서 거대한 함선으로 성장 발전해왔는데 이 배를 만들고, 운행하고 이끌어간 것은 사람"이라며 "인재 육성을 책임지는 SSIT에서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일하며 멋진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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