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 받는 대학 신입생…현금서비스ㆍ카드론 설명
첫 직장인 신용대출 받는 사회초년생에게 대출 상환방법
금융당국이 신한카드와 우리은행을 통해 대학 신입생과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청년 금융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따라 시행하는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 제공 첫 사례다.
정부는 신한카드와 우리은행을 통해 카드 겸용 학생증을 발급받는 대학 신입생과 첫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거래 목적과 상황, 시기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 금융회사에서 카드 겸용 학생증 또는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으면 문자(알림톡)을 보내는데, 이때 알림톡에 고객 상황에 맞는 교육 영상 링크를 함께 제공하는 식이다.
대학 신입생에게 보내는 카드발급신청 완료 문자(알림톡)에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점, 현금서비스ㆍ카드론 및 할부ㆍ리볼빙 비교 등 신용카드 서비스의 주요 특징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은 교육영상 링크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신용대출이 실행되는 시점에 발송되는 대출 실행 문자에 대출의 개념과 종류, 상환방법 등을 다룬 교육영상 링크가 담긴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사회초년생·직장인 등으로 금융교육 콘텐츠 링크 제공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투자를 포함한 다른 업권으로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교육이 2030 청년세대의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역량 향상에 기여해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