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록 스타’ 프레디 머큐리 집이 매물로…“500억 원에 구매 가능”

입력 2024-02-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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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록 밴드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생가가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0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의하면 머큐리가 1980년부터 1991년까지 거주했던 주택 ‘가든 로지’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가든 로지는 머큐리가 ‘런던 도심의 시골집’이라고 부르던 곳으로 켄싱턴 지역에 있으며 피아노가 있던 응접실, 바, 침실 8개, 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집을 둘러보려면 먼저 부동산 중개업체 측에 3000만 파운드를 지불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업체 나이트 프랭크는 팬들이 잠재적 구매자로 가장해 몰려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조건을 내걸었다.

이 주택은 머큐리가 자신의 전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오스틴에게 유산으로 남긴 집이다. 오스틴은 “이 집은 명의만 내 집이다. 이제 때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나는 프레디와 함께, 프레디를 위해 그 집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집은 영원히 프레디의 것이다. 그의 꿈이고 비전이었다. 나는 이제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오스틴은 지난해에도 집에 있던 그랜드 피아노, 악보, 반지, 추모 메시지로 덮인 대문 등 머큐리의 유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 중 일부를 퀸의 멤버가 운영하는 에이즈 관련 단체 등에 기부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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