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과도한 배당 기대로 적정가치 넘어선 주가…투자의견·목표가 동시↓”

입력 2024-02-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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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보험 손익 감소로 재무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이 경과조치 이전 기준 부담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4000원으로 27.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4675원이다.

한화손해보험의 4분기 이익은 370억 원으로 유안타증권 추정치 453억 원과 컨센서스 408억 원을 모두 밑돌았다. 보험 손익은 손해율 악화로 보험금 예실차가 악화하면서 전 분기 대비 38.4% 감소했다. 투자 손익은 전 분기대비 113.0% 증가했으나 보험금융손익 제외 시 전 분기 대비 7.5%로 증가 폭이 축소한다.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PL) 평가손실 축소에 기인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ICS비율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경과조치 이전 기준 18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불구하고 주당배당금이 당사 추정치 350원과 컨센서스 250원을 크게 하회하는 200원으로 결정된 점은 경과조치를 받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경과조치 적용이 해제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2024년 예상 주당배당금을 기존 370원에서 250원으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며 "최근 주가는 배당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적정 가치를 넘어선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투자의견도 HOLD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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